선택하는 경우 자신의 생각에 따라 결정한다는 의견과 타인의 강요, 분위, 위계 등에 따라 결정하여도 결국 자신의 선택이라는 의견도 있다. 후자의 경우도 본인이 결국 결정하니 본인의 생각으로 본다는 견해이다.
그러나 결정하는 순간에 무엇에 기인하여 그 선택에 도달했는지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선택한 결과만이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이는 선택이라는 과정보다 결과에 더욱 많은 기억을 할애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결과는 찰나이고 과정은 고난의 행군인 것을 간과하고 있다.
그 결과가 과연 내가 만든 건지, 남이 만들어 주었는지도 중요하지 않고, 그 결과만이 그 사태를 인지, 평가하게 된다.
즉, 결과가 선택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