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기준이 수립되면 지키는 것이다. 이것이 justice이다. 그러나 생물처럼 진화하는 회사에서 가능한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지켜질 것이다. 이번 인사 방침이다.
그때, 그때 변경되는 인사 방침이 방침이라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경영진의 의도, 의중을 일개 사원이 어떻게 가늠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일개 사원도 그때, 그때 순리에 순응하면서 생존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생존을 위한 HR(Human Resource)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HR은 성장을 앞에, 도태는 뒤에, 보상은 우측에, 처벌은 좌측에, 압박은 중앙에 두고 선해 보이는 앞과 우측만 자신들의 입으로 말한다.
HR 분야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가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는 것이다. 이는 인재가 아닌 인재를 솎아내는 인사의 긍정적 표현이다. '성장을 위한 인사'라는 포장으로 순기능과 정의로움을 앞세워 일부 불만을 잠재우려는 수단이다.
하지만 오류를 범하는 것이 있다. 그 부서에서 필요 없는 인재라 하여 다른 부서에도 필요 없는 인재로 여기는 것이다. 다른 부서에서는 필요한 인재일 수도 있다. 기회 아닌 기회를 주는 것도 HR의 덕목이다. 따라서 인사에 너무 Justice를 대입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HR에서도 인사에 공정, 정의를 씌울 필요도 없다. 또한 부서 이동에 너무 고민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