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교육자의 역할은 상담자, 지도자, 동반자, 촉진자, 교수자, 시범자, 관찰자, 조언자, 숙달자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교육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나름의 역할을 수행한다. 때로는 한가지 역할만 수행하는가 하면 두 가지 이상의 역할을 혼합하며 수행한다.
직장에서도 이런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 문제는 꼰대의 이미지, 개념 등의 선입견이 있는 학습자인 후배 직원을 교육할 때이다.
과거 경험을 이야기하지 않고서는 실무를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령, 과거의 경험에 현재의 기술을 접목해서 말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다. 이때 과거형을 사용하는 순간 귀를 닫는다. 이는 선배 경험의 가치를 이해 못 하는 데서 기인한다. 즉, 그때는 그때이고 지금은 지금이라는 생각과 언제 적 일을 말하는 거냐는 확신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확신을 깨려는 시도 보다는 확신하고 있는 후배의 경험을 듣고 그 경험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설명하는 편이 효율적일 것이다.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생각도 한 번쯤 고민할 필요가 있다. 선배(교육자)의 경험이 가치가 있다면, 후배(학습자)의 경험과 생각도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