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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수동인 직장에서 동료를 평가할 때 흔히 쓰는 말 중에 “시키는 것만 하냐?”라는 말이 있다. 이보다 더 적극적으로 수동적 태도를 보이는 직장인을 저자는 [적극적 수동인]이라 말한다. 모순적인 표현이지만, 이들은 시키는 일도 정확하게 표현해야 업무를 수행한다. 모호하거나 알고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개념적 지시를 하면 수행하지 않는다. 그리고 정확한 지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예상하지 못하는 수준의 업무 결과를 보여준다.  이들의 심연에 있는 심리는 이렇다. 나한테 일을 시키지 말라. 당신이 시키는 일에는 관심 없다. 나에게 일을 시키려면 최소한 부장급은 되어야 한다. 난 그들에게만 인정받으면 된다. 당신이 시키는 일은 당신이 하라. 난 그동안 현명하게 사무실에 있겠다. 나에게 정확하게 일을 시키려는 정확하게 A.. 2024. 6. 5.
유능한 리더, 동료는 싫다 유능함을 표현하기 위해서 전문 용어를 사용한다. 상대방이 알고 있고 그 업계에서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전문 용어는 그 자리에 있는 모두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갓 들어온 신입 직원, 다른 부서에 있다가 전입한 직원에게 있어서는 이해하는데, 불편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업무에 관련된 내용은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넓다.  그러나 업무와 상관이 적거나 없는 사회, 경제, 인간관계 등에서 경제후생지표, 구속성예금, 그림자 금융, 집단 심리, 긍정 심리자본 등과 같은 용어로 유능함을 표현한다면 그와 같이하는 업무에 긍정적으로 다가갈 수 없다. 즉, 그 불편함이 돌아올 이익보다 상당히 크기 전까지는 그런 유능한 동료, 상사와는 일하기 꺼릴 것이다.  그렇다면 유능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 2024. 5. 31.
직장에서 경험하는 수동 공격성 수동 공격성(Passive Aggression)은 단순히 미성숙한 방어기제의 하나가 아닌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반복인 공격성으로, 사회적인 위치나 분위기에 의해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이나 분노를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일의 능률을 저하하는 사보타주(sabotage),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회피하기, 상대방으로부터의 비난 유도 등과 같이 은밀하고 우회적인 방법으로 공격함으로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들고 자신의 공격적 욕구를 충족하는 성향이다. 같이 일을 하는 동료 중에 알 수 없는 불편한 감정을 느낀다면 본인이 수동 공격을 받고 있는지 관찰할 필요가 있다. 또는 본인이 이런 수단으로 동료를 불편하게 하는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사람들 사이의 원활한 상호작용을 은밀하게 와해시키고,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 2024. 5. 30.
상사의 근무 평가 유형으로 시작하는 인간관계 직장에서의 인간관계 중 집중하는 상대는 상사이다. 그 상사의 위치에 따라 집중도는 다르게 나타나지만, 그 관계에서 오는 심리적 압박감은 작다 할 수 없다. 이런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사의 유형을 간파하고 그에 따라 관계를 형성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상사의 유형은 저마다의 시각에서 분류할 수 있다. 리더십, 직무수행 유형, 성격 유형 등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유형에 따른 하부 유형을 정의하고 그에 따른 상관성, 차이점, 영향 등을 논의하였다. 또한, 지금도 연구되고 있는 현재진행형이다. 따라서 제일 먼저 판단해야 하는 점은 상사를 어떤 관점에서 관찰할 것인가이다. 이를 위해서는 순위를 정해야 한다. 업무성과, 부서 간 이해관계, 인성, 친분, 기타 수많은 요인 중에서 그가 제일 우선하여.. 2024. 5. 29.
별이 지는 새벽에 출근하는 슬기롭지 못한 직장인의 마음 퇴근하는 차 안에서 내일 출근을 걱정하고, 밤새 잠 못 이루고 여러 감정으로 뒤척 기다 새벽에 출근 룩을 걸치는 직장인은 슬기롭지 못하다. 슬기롭지 못하기에 매일 상처 입고 근심과 걱정을 한다. 그리고 그 사람들을 봐야 한다는 생각이 점점 커지면서 불안감이라는 풍선은 터지고 만다. 그 풍선에서 나온 불안은 가슴을 쪼고 뜯고 밟고 한다. 마음이 아프다 못해 쓰리다. 이런 경험을 오래 하는 슬기롭지 못한 직장인은 그 사람에게 맞추기 위해 일이 아닌 그 사람을 연구한다. 그러나 연구하면 할수록 그 사람의 늪은 깊고 넓어진다. 그 늪 속에서 살기 위한 몸부림만 있을 뿐이다. 2024. 5. 29.
자신을 의심할 수 있는 비판적 사고 2011년 8월 20일에 추락한 ‘퍼스트에어 6560편 추락사고’에서 본인의 생각과 결정을 의심하지 않는 기장과 본인의 판단과 생각을 말하는 부기장과의 대화에서 확신에 대한 위험성을 볼 수 있다.   그때 상황은 이렇다. 자동장치의 고장으로 수동 조정을 하게 되었다. 수동으로 조정할 때 나침반에 의존하게 된다. 그런데 북극에 가까울수록 나침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가 있다. 더군다나 그날 안개가 짙고 비도 내렸다. 그래서 항로가 조금씩 어긋났다. 이에 부기장은 방향이 틀렸다고 몇 번이나 본인의 판단을 기장에게 전달하였다. 그러나 기장은 자신의 판단과 경험으로 사고의 위험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결국 탑승자 15명 중 12명이 사망했고, 3명의 중상자가 발생하였다.   기장의 조정 숙련도, 비행 경험.. 2024.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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